“여수·광양 의료환경에도 변화 올까?”
전남 동부권에서 오랫동안 관심을 모아온 국립 의과대학 신설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8월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립순천대학교를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선정은 순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순천을 비롯해 여수와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의 의료 인프라와 향후 지역 의료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순천대와 목포대, 불과 1.3점 차
이번 심사에서 순천대학교는 89.15점, 목포대학교는 87.85점을 받아 순천대가 1.3점 차이로 앞섰습니다.
평가는 의대 신설 추진체계와 교육시설 확보 계획, 교육병원 확보 계획, 교원 확보 계획, 의대와 교육병원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의대 교원 확보 계획에서 순천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순천대 의대 설립이 확정된 걸까?
아직은 아닙니다.
이번 결정은 전남광주 지역에서 정부에 제출할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을 순천대로 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정부의 최종 승인과 의대 정원 확보, 교육시설 및 병원 설립 등의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순천대 의대 설립 확정’보다는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최종 선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여수에도 중요한 이유
이번 소식이 여수에서도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전남 동부권의 의료생활권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순천에 국립의대와 교육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확충될 경우 향후 순천뿐 아니라 여수·광양을 포함한 전남 동부권 전체의 의료 접근성과 전문 의료인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지역에서 중증·전문 진료를 받기 위해 광주나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했던 의료 수요가 얼마나 지역 안에서 해결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병원 규모와 의료체계, 여수·광양과의 연계 방안 등은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최종 설립’
순천대가 후보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전남 동부권 국립의대 추진은 큰 고비 하나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의과대학 개교와 병원 설립까지는 정부 승인과 정원 확보 등 중요한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순천대 국립의대 추진이 실제 결실로 이어질지, 그리고 여수·순천·광양을 아우르는 전남 동부권 의료체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앞으로의 과정이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