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준비물

  • 10월 지중해 크루즈 날씨와 옷차림

    10월 지중해 크루즈 날씨와 옷차림

    민소매부터 경량패딩까지 직접 겪어보니

    10월 지중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애매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옷차림이었다.

    사진으로 보면 늘 햇살이 쨍하고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으니
    가볍게 입으면 될 것 같았는데,

    막상 직접 다녀보니
    10월 지중해 날씨는 생각보다 변화가 컸다.

    어떤 날은 민소매를 입을 만큼 덥고,
    어떤 날은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불어
    경량패딩이 생각날 정도로 쌀쌀했다.

    그래서 10월 동부지중해 크루즈를 준비한다면
    한 가지 계절 옷만 챙기기보다는
    여름옷과 가벼운 겉옷을 함께 준비하는 게 좋다.

    햇살 좋은 날은 한여름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는
    10월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햇살이 강했다.

    로도스에서는
    민소매를 입고 다니는 여행객들도 많았고,

    조금만 걸어도
    한낮에는 꽤 덥게 느껴졌다.

    특히 바다와 가까운 지역은
    햇빛 반사가 강해서
    체감온도가 더 높게 느껴지기도 했다.

    10월의 로도스. 화창한 날에는 민소매를 입어도 될 만큼 따뜻했다.

    그리스 섬의 10월, 햇빛은 꽤 강하다

    산토리니 역시
    낮에는 햇빛이 강했다.

    하얀 건물과 바다에 반사되는 햇빛 때문에
    선글라스나 모자가 없으면
    눈이 부실 정도였다.

    그래서 10월이라고 해도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는 꼭 챙기는 편이 좋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던 산토리니. 10월에도 낮에는 여름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흐리고 비 오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반대로 코린도스에 갔던 날은
    비가 내렸다.

    여행객들이 우산을 쓰고 다닐 정도였고
    햇빛이 없는 데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훨씬 낮아졌다.

    같은 10월, 같은 그리스인데도
    며칠 사이에 날씨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때 느꼈다.

    10월 지중해 여행은 반팔만 챙기면 안 되겠구나.

    비가 내리던 코린도스. 햇빛이 사라지면 체감온도가 크게 내려갔다.

    10월 지중해 크루즈 옷차림은 이렇게

    직접 다녀보니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겹쳐 입기였다.

    낮에는 반팔이나 민소매처럼 가볍게 입고,
    아침저녁에는 셔츠나 얇은 가디건을 걸치면 좋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강한 날을 대비해
    얇은 경량패딩이나 바람막이 하나 정도는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크루즈 선상은
    육지보다 바람을 더 직접적으로 맞기 때문에
    저녁에는 생각보다 쌀쌀할 수 있다.

    제가 다시 간다면 이렇게 챙길 것 같다.

    • 반팔 또는 민소매
    • 얇은 긴팔 셔츠
    • 가디건 또는 바람막이
    • 경량패딩 1개
    • 편한 긴바지
    • 우산 또는 가벼운 우비
    • 모자
    • 선글라스
    • 자외선 차단제

    이 정도면
    더운 날과 쌀쌀한 날 모두 대응하기 좋다.


    10월 지중해 여행의 장점

    날씨 변화가 있다는 점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10월 지중해 여행은 꽤 좋았다.

    한여름처럼 너무 덥지 않아
    도보여행을 하기 편한 날이 많았고,

    맑은 날에는
    여전히 지중해 특유의 강한 햇빛과 푸른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여름 성수기가 지난 시기라
    조금은 여유로운 분위기로 여행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10월 지중해 크루즈 날씨는

    “여름과 가을이 하루 차이로 오가는 날씨.”

    라고 표현하고 싶다.

    민소매를 입을 만큼 더운 날도 있었고,
    우산을 쓰고 경량패딩을 찾게 되는 날도 있었다.

    그래서 옷을 많이 가져가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을 수 있게 준비하는 것.

    이게 10월 지중해 크루즈 옷차림의 가장 현실적인 팁이었다.